오뚜기 제1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뚜기) 
오뚜기 제1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뚜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뚜기가 ‘오뚜기 제1회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음식을 통해 스위트홈과 밝은 사회를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50일 동안 진행됐으며 무려 5533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음식들을 소재로 저마다 소중하고 특별했던 과거의 경험들을 글에 담았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을 통해 1, 2차로 진행돼 오뚜기상을 비롯해 으뜸상 1편과 화목상 4편, 사랑상 60편 등 총 66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표절검증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통해 표절 여부 확인 검사를 받았다. 오뚜기상은 남명혜씨의 ‘케이크는 어찌되어도 좋아– 엄마의 카스텔라가 알려준 인생 레시피-’ 작품이 선정됐으며 으뜸상은 김경진씨의 ‘엄마가 그리운 날에는 돼지국밥을 먹으러 간다’, 화목상은 김지연씨의 ‘어머니와 순대국밥’, 박성근씨의 ‘모리국수 – 詩를 빚다’, 성기용씨의 ‘도시락 기차’, 유가희씨의 ‘북경반점 키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워장인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응모된 작품 속에서 음식과 관련된 과거의 경험을 소환해 추억에 젖게 하거나 현재의 식생활과 연결돼 재미와 감동을 줬다”며 “심사위원들도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계기가 됐고 음식에선 정성과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재료가 더 크게 맛을 결정한다는 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한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이 따뜻한 가정과 밝은 사회를 구현하는 국내 최고의 수필 공모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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