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외곽 공공 화장터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벵갈루루=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외곽 공공 화장터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달여 만에 20만명대로 감소했다.

1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뉴시스에 따르면 인도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8만 1386명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7일 평균치도 7일 연속 하락했으며,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도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는 4016명으로, 아직 사망자 수는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인도에서는 하루 30~4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하루 사망자 수도 30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폭증세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27만 4390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497만명으로 미국(약 3372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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