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북동부도시 오르지스에 도착해 환영식을 마친 나토(NATO) 파견 미군 부대의 모습 (출처: 뉴시스)
2017년 4월 13일 (현지시간) 폴란드 북동부도시 오르지스에 도착해 환영식을 마친 나토(NATO) 파견 미군 부대의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 군함과 전투기들이 최근 일주일 동안 잇따라 흑해에 진입해 활동하고 러시아가 이에 대응 조치를 취하면서 양측 간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산하 국방통제센터는 “영국 초계함 트렌트가 이날 흑해 해역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자산들이 영국 군함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나토와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프랑스 초계함 ‘코만단 비로’가 역시 흑해로 진입해 러시아 흑해함대가 감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앞서선 미국 초계함 해밀턴이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 해역에서 훈련을 벌인 뒤 이번 주 흑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엔 프랑스 공군 소속 전투기 미라지 2000이 공중급유기 지원을 받으면서 흑해 상의 러시아 영공 인근을 비행하면서 러시아가 전투기를 발진시켜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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