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대’ 국민의힘, ‘호남 껴안기’ 지속
‘외연 확대’ 국민의힘, ‘호남 껴안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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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윤상원 열사 묘역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윤상원 열사 묘역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DB

5.18 추모제 처음으로 초청받아

김종인 ‘무릎사과’ 이후에도

지도부·초선들 광주 방문 행보

전대 첫 합동연설회 장소 ‘호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을 향해 계속 문을 두드리는 등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5.18 민주묘지 앞 ‘무릎사과’를 계기로 호남 껴안기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5.18 유족회는 17일 개최하는 41주기 추모제에 국민의힘 성일종·정운천 의원을 초청했다. 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무릎사과 이후 5.18 단체와 간담회를 17차례 진행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5.18 유족회의 초청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의원이 초청을 받은 배경에는 최근 국민의힘의 행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3월까지 세 차례 광주를 방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5.18 민주묘지 앞에서 ‘무릎사과’에 나섰다.

이후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새 지도부는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김 대행은 “1980년 군사정권 독재정권에 대해 함께 항거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같은 동지로서의 고통과 아픔을 다시 한 번 현장에서 느낀다”며 “민주 영령의 뜻을 승계 발전시켜나가는 게 역사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전라남도에 시도당 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호남 지역도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나아가 국민의힘 초선의원 9명은 지난 10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신군부에 맞선 5월 광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또 다음 달 1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첫 합동연설회 장소로 호남을 택했다. 오는 30일 광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41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향후 호남 껴안기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과거 우리 국민의힘이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에 대한 예우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 당도 많이 반성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해 새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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