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8일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반대하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28일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문방위 전체회의에서는 KBS 수신료를 1000원 올리는 인상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오후 1시부터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문방위 전체회의실에서 긴급의총을 갖고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저지하기로 했다.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전에 문방위 법안심사 소위 이후 (한나라당) 한선교 간사에게 물리적 충돌을 빚을 수 있으니, 7∼8월에 충분히 논의하고 9월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 인상은 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 여야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민적 동의를 거쳐 처리해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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