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이미지. (제공: 오비맥주)
라이브 커머스 이미지. (제공: 오비맥주)

호치·랄라베어 등 굿즈 선봬

모바일 증가로 방송판매 개척

‘bhc 배민 상품권’ 2억원 돌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의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는 모바일 비중이 증가하자 관련 플랫폼을 통한 판매 개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bhc치킨은 지난달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했다. bhc치킨은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라이브방송을 통해 누적 거래액 2억원을 돌파했다. bhc가 운영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지난달 말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지난 2월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창고43 어탕칼국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굽네치킨도 지난달 자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굽는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굽네 실험실’이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의 가상 인물인 굽네 실험실 수석 연구원 ‘굽보이’를 내세웠으며 창에서 소비자들이 댓글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 9주년을 맞아 지난달 13일 오후 9시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했다. ‘호치 대장이 쏘는 역조공 라방 파티’를 콘셉트로 진행된 방송에서는 다양한 불닭브랜드 제품과 대표 캐릭터인 호치 굿즈로 구성된 5가지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엔제리너스는 지난달 말 롯데홈쇼핑 모바일 TV ‘Llive(엘라이브)’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라이브 커머스 행보에 동참했다. 방송 품목은 반미 샌드위치 세트(반미 샌드위치, 아메리카노 S)로 ‘아라비아따 반미 세트’ ‘불고기 반미 세트’ ‘에그마요 반미 세트’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3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굿즈를 선보였다. 대상은 오비라거 시그니처 캐릭터인 ‘랄라베어’ 모습이 담긴 글라스 세트, 아이스 버킷, 혼술 플레이트 세트 등 총 6가지다. 오비맥주는 라이브 커머스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 세대가 굿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방송을 기획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제품 소개를 한 바 있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방송을 통해 일일 케이크 약 4만세트를 모두 판매했으며 당시 시청 횟수 22만 4450회와 동시접속자 768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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