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5일에도 6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전국에서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5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32명보다 77명 적다.

이날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데는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여 크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69명(66.5%), 비수도권이 186명(33.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07명, 경기 142명, 울산 38명, 부산 27명, 경남 24명, 경북 22명, 인천 20명, 대전 16명, 강원 12명, 충남 11명, 전남 9명, 광주 8명, 충북·제주 각 6명, 대구 4명, 전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4명이 늘어 최종 676명으로 마감된 바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족·지인모임, 학교,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11명 정도로 나오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일제검사를 통해 지금까지 57명(강릉시 집계)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울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선수단에서는 동료 등 총 9명이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직장(4번 사례)과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10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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