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다바드=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보건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들것에 실어 코로나19 전용 국립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아마다바드=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보건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들것에 실어 코로나19 전용 국립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찾아온 인도가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29 백신 스푸크니트V 15만 회분을 공급받았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15만 회분 공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앞으로 수백만 회분의 스푸트니크V가 닥터 레디 연구소를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했다. 닥터 레디 연구소는 인도의 러시아 백신 공급 파트너사다.

앞서 인도는 스푸트니크V 개발 지원 및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연간 8억5000만 회분 이상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찾아오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와 사망자의 급증으로 의료체계의 붕괴는 물론 시신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이 나서 산소 농축기 등 의료 장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인구가 13억 8000만명에 달하는 인도의 현재 백신 접종률이 8.8%에 그치고 있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1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1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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