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종교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포교원장 혜총스님,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가대표 선수 등 1500여 명이 참석,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우리의 염원과 열정을 모아 기도한다면 평창이 동계올림픽 도시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유치되도록 부처님께 발원하겠다”고 말했다.

법회에 참석한 이준호 신부는 종교인 공동기도문을 통해 “태릉선수촌의 종교인들은 국민화합과 나아가 세계평화 유지를 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19일에는 강원도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도내 기독교인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백두대간 횃불 기도회’를 열었다.

강원기독교총연합회(강기총)와 강원도민사랑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강기총 한균 회장, 엄신형 전국기독교대표회장, 최문순 도지사,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 등을 비롯해 도내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한균 회장은 “도민들의 정성과 열기로 다음달 6일 남아공 더반에서 발표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평창’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횃불기도회와 특별기도는 유치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종교계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이 우리나라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왔다. 이번에도 종교계가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알리며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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