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1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 평가가 5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운영 지지율은 35%로 전주와 동일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22일 발표한 4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5%로 지난 4월2째주 조사와 동일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59%로 전주(58%) 대비 1%p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1일 이틀 간 진행했다. 긍정평가 35%는 NBS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고, 부정평가 59%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다.

연령별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하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29%)에 비해 2%p 하락해, 양당간 격차는 3%p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30·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25%, 31%, 45%로 국민의힘 보다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50·60·70대 이상에서 각각 30%, 44%, 47%로 민주당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인천·경기(28%), 대전·세종·충청(27%), 광주·전라(59%)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서울(33%),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33%), 강원·제주(34%)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다.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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