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카이스트 전경. (제공: 카이스트) ⓒ천지일보 2021.4.20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경. (제공: KAIST) ⓒ천지일보 2021.4.20 

2018년, 2019년에도 유사한 사고 발생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카이스트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돼 학생 1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건물에서 20일 오후 2시 45분경 수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KAIST 관계자는 “1% 농도 수준에서 센서가 감지해 건물 안 학생 100여명이 15분 만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무색·무취의 수소가스는 작은 스파크에도 불이 날 수 있는 가연성 물질로, 대기 중 농도가 4% 이상이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데 누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며, 실내 환기로 현재 가스가 모두 날아간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스트에서는 지난 2019년 11월 1일에도 오후 7시 8분께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응용공학동 실험실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가스 누출로 실험실에 있던 학교 관계자 3명이 자력으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8년 10월 2일에도 염소가스 누출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대학원생 등 6명이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어 귀가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스트는 대학원생들이 실험을 위해 염소용기 밸브를 열었다가 가스 누출을 확인하고 밸브를 닫은 뒤 옥상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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