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경찰서 전경. (제공: 완도경찰서)ⓒ천지일보 2021.4.20
전남 완도경찰서 전경. (제공: 완도경찰서)ⓒ천지일보 2021.4.20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 중
국과수에 부검 의뢰 예정

[천지일보 완도=이미애 기자] 전남 완도의 한 마을에서 복어 내장이 들어간 음식을 나눠 먹은 후 2명이 숨졌다.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신지면 한 마을에 사는 A씨의 초대로 함께 점심으로 아귀탕을 먹은 것으로 알았지만, 복어내장이 들어간 멸칫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음식을 먹은 후 A씨(70대, 여)와 B씨(50대, 여)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A씨가 “아내(50대)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입맛에 맞지 않아 음식을 먹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먹은 요리에서 복어 내장이 발견돼 복어에 의한 독 중독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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