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박물관, 온라인 전시회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개최.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20
숙명여대 박물관, 온라인 전시회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개최.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20

한국어, 영어, 아랍어로 제공되는 온라인 특별 전시회

기가픽셀 이미지로 다채로운 전통 자수 공개 예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박물관이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오는 6월 24일(목)까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온라인 전시회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2021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특별히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특별 전시 페이지인(www.K-Museum.com)과 구글의 글로벌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artsandculture.google.com)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한해 특별히 한국어와 영어 외에도 아랍어가 지원된다. 전통 예술과 생활 예술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한국 자수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돼 아랍에미리트는 물론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관람객은 ▲흉배 ▲후수 ▲궁중자수 ▲생활자수 ▲병풍자수 ▲근현대 자수 등 한국 자수의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나게 돼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섬세한 아름다움과 손끝에서 묻어나는 정성과 소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전시 작품 중 ‘금사쌍학문흉배’와 ‘자수초충도병풍’은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초고해상도 ‘아트 카메라’로 촬영한 기가픽셀 이미지로 공개돼 실제 전시에서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자수의 생생한 색감과 질감까지 감상할 수 있다.

김세준 숙명여대 박물관장은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에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온라인 특별 전시회를 진행하고 아랍어로 전시회를 선보일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전시회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전 세계에 한국 전통 예술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박물관과 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은 각각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파트너십을 맺어 전 세계 누구나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사이트 혹은 모바일 앱에서 무료로 이들 박물관의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두 박물관은 현재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총 10여종의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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