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최고위원에 대한 보수단체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동행 대한민국 서울’은 7.4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홍준표 전 최고위원을 공식 지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선진국민연대의 후속조직이다.

이 단체는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위기감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10년 만에 다시 세운 보수의 기틀을 5년 만에 좌파세력에게 다시 내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인물, 계파를 넘어 당을 통합하고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해낼 인물,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자인 홍준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국민성공실천연합의 후신인 ‘NEW 한국의 힘’도 이날 여의도KT빌딩에서 이종혁, 이범래, 유정현, 이한성, 정옥임, 조문환, 김정권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홍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성공실천연합 역시 이 대통령의 대선조직으로 활동했다.

현명철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운영위원회에서 35만 전 회원은 이번 7월 4일 한나라당 당 대표 선출 시 홍 전 최고위원을 당 대표로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지 동기는 현재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한나라당을 슬기롭게 이끌어가고 보수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가 될, 당면한 총선 정국을 승리로 이끄는 데 홍 전 최고위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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