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8억원을 투입,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4.14
진도군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8억원을 투입,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4.14

8개월 간 안정적 소득 기대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8억원을 투입,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소득 대부분이 수확기에 편중돼 있어 많은 농업인이 대출을 통해 자녀 학비와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가을철에 벼 수매 대금을 받아 대출금을 상환하는 실정이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이 출하를 계약한 벼 수매 금의 60%를 미리 월별로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매달 2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씩 받을 수 있다.

군이 이자를 보전해줘 농민들은 이자 부담 없이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월급제 기준 면적 하향 조정으로 소규모 농가의 참여를 높이고 월급 수령 시기를 매월과 분기 등 자율 선택이 가능한 농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최대 8개월간 지급되며 지난해 실시한 농업인 월급제에는 316개 농가가 참여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농가들의 가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들은 오는 20일까지 가까운 지역 농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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