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아락치 외무차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아락치 외무차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1.4.14 (사진: 외교부 제공)

동결자금 얘기도 나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Araghchi) 이란 외무차관을 만나 한·이란 양자 관계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지난 12일 테헤란에서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이란 순방(4월 11일-12일) 수행 차 테헤란 방문 계기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1월 첫 회담에 이어 약 3개월만이다.

최 차관은 만남에서 정 총리의 이란 방문을 통해 한·이란 관계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내년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양 차관은 정 총리와 이란 제1부통령과의 면담에서 제기된 다양한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는데 공감했다.

이날 동결원화자금 문제에 관한 얘기도 나왔는데, 아락치 차관은 “한국 측의 진전된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한편, JCPOA(이란 핵협상) 문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고, 최 차관은 “한국이 JCPOA의 복원을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측면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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