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간이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을 진단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4.14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간이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을 진단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4.14

간이 진단키트 활용 2분 내 확인

바이러스병 조기발견 매우중요

의심증상 시 바로 진단 받아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가 지역 내 채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간이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제거해야만 과실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기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진단키트를 구비하고 감염여부의 신속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오이·멜론·고추 등 채소작물의 즙액에 담가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현장에서 2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또한 시설원예작물 밀집지역에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을 농가에서 쉽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병천동면지소 등 7개 지소에 9종 508점의 진단키트 분양을 통해 농가 영농지도사나 농가 요청 시 재배포장에 방문해 진단하는 현장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원예작물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재배지소에 현장진단을 요청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고온, 장마 기후변화, 농산물 교육증가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실정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신속하게 진단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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