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군정에 저항하는 시위대가 신발에 꽃을 꽂은 채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2021.04.10. (출처: 뉴시스)
지난 8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군정에 저항하는 시위대가 신발에 꽃을 꽂은 채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되길 기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구호단체인 ‘헬프시리아(대표 정용상)’가 12일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부디 군사쿠데타에 반대하며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단체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대한 성명’을 통해 “최근 미얀마에서 일어난 군사쿠데타 및 이에 저항하는 국민을 향한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하루 빨리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현재 미얀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과도 매우 닮아 있다”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가 무참히 탄압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보호와 인간의 생명권 존중이라는 대의를 위해 미얀마 사태의 종식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의 성공을 지원하고 미얀마가 정상 국가화되는 데 힘을 다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민주화과정에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뚝 딛고 일어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그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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