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남원시 분야별 주요 청년정책. (제공:남원시) ⓒ천지일보 2021.4.12
2021년 남원시 분야별 주요 청년정책. (제공:남원시) ⓒ천지일보 2021.4.12

설문조사, 월세 청년 43% 차지

120세대 근로자 행복주택 조성

전세대출이자 지원사업도 확대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가 ‘청년이 지역공동체 유지와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년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청년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의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청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남원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교육, 참여·소통 4개 분야에 64개의 맞춤형 청년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주거정책 부분에서 시는 지난 1월에 실시한 청년정책 설문조사 결과 청년독립세대 중 월세거주 청년이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주거정책이 시급하다고 판단, 주거비 지원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일정소득 이하 월세 거주 청년에게 주거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혼부부에게만 지원되던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연리 2% 이내, 연간 200만원 한도)을 일반 청년에게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노암산업단지 3지구 내 120세대 규모로 조성될 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도 지난 3월 첫 삽을 뜨고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어 청년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환주 시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청년이 남원의 미래인 만큼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올 수 있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할 것”이라며 “각 청년이 처한 상황에 맞는 촘촘한 청년정책을 펼쳐 청년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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