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07분께 화재가 발생한 동남구 성남면 신사리 폐드럼통 재활용공장.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1.4.12
12일 오전 9시 07분께 화재가 발생한 동남구 성남면 신사리 폐드럼통 재활용공장.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1.4.12

톨루엔·디클로로메탄 취급 공장

대응 1단계 발령, 29분 만에 진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신사리의 폐드럼통 재활용공장에서 12일 오전 9시 07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에 따르면 폐드럼통 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접수 후 즉각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발생 3분 만에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진압을 시작했으며, 이어 도착한 후착대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주변 건물로의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했다.

해당 공장은 위험물(톨루엔)과 화학물질(디클로로메탄)을 취급하는 공장으로 톨루엔의 경우 산화성 물질과의 혼합 시 폭발할 우려가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속한 상황판단과 선제적 대응으로 화재 발생 29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노종복 긴급구조통제단장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위험물 등을 취급하고 있는 공장이라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면서 “적절한 현장 대응으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동남소방서에서는 공장 세척동에서 최초 발화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위험물 시설·소방시설의 유지·관리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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