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상설전시실 전경.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9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상설전시실 전경.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5월부터 ‘고지도로 떠나는 세계여행’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따르면 고지도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고지도를 보며 당대 시간과 장소로 가상의 인문학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140여종의 천문도와 고지도를 접하면서, 고지도의 매력을 느끼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시대적 가치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동여지도(보물 850호)’ 성신여대 소장.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9
‘대동여지도(보물 850호)’ 성신여대 소장.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9

또한 고지도에 표현된 지역을 실제 답사해 당시와 현재의 장소가 갖는 의미를 함께 느끼고, 지도 제작을 통해 고지도의 가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킬 수 있다.

‘고지도로 떠나는 세계여행’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지도 속의 세계여행’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고지도로 떠나는 상상 여행’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지도 여행 입문’으로 나눠진다.

고지도 속의 세계여행은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고지도 여행 입문’은 일반인뿐 아니라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노주환 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인문학을 통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가꿀 수 있길 희망하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고지도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sungshin.ac.kr)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박물관운영팀(02-920-2659)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선전도’ 성신여대 소장.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9
‘수선전도’ 성신여대 소장.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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