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면 석장마을 주민들과 김철우 보성군수가 두릅을 식재하는 모습.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1.4.5
득량면 석장마을 주민들과 김철우 보성군수가 두릅을 식재하는 모습.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1.4.5

석장마을공동체 두릅 첫 수확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이 작지만 소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은 보성군 전체 600개 자연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직접 마을을 가꾸는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보성군 득량면 석장마을 주민들은 지난 2일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으로 심은 두릅나무에서 두릅 6㎏을 채취해 마을 공동 소득을 창출했다.

주민들이 함께 수확한 두릅은 1㎏당 2만 5천원에 공판장으로 출하돼 총 15만원의 마을 공동 소득이 발생했다.

석장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4월 마을 유휴지에 두릅나무 1천 그루를 심어 1년 동안 함께 나무를 가꿔왔다. 올해도 석장마을 주민들은 600사업에 참여해 마을 도로변과 하천변으로 두릅나무 1천주가량을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석장마을의 임동엽 이장은 “아직은 수확량이 적어 소득도 작지만 우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가꾼 두릅나무에서 소득이 창출되는 기쁨을 모두가 함께 보고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참 뿌듯하다”라면서 “올해도 600사업에 참여해 두릅나무를 추가로 심으면 내년에는 더 많은 공동 소득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600 사업이 시작된 지 1년이 된 시점, 보성600 사업을 시작한 이유였던 마을공동체 부활과 마을 소득 창출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올해 600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내년에는 더 많은 마을에서 마을 공동 소득 창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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