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민 가운데 30대 이상 미혼자가 10년 사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만 15세 이상 시민 827만 6179명 중 30대 미혼 인구는 65만 6814명으로, 2000년 30대 미혼 인구에 비해 32만 2473명 늘어 2배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30대 미혼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기준으로 4.2%에서 작년 7.9%를 기록해 거의 배로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30~34세 서울시민 85만 7764명 중에서는 미혼인 경우가 43만 1847명으로 결혼했거나 한 적이 있는 42만 5917명에 비해 많게 조사됐다.

전체 미혼 인구 중 남성비율은 159만 2218명으로 53.9%, 여성은 136만 469명으로 46.1%를 차지해 10년 전 미혼 남성이 157만 4876명으로 56%, 여성이 123만 5341명으로 44%이었던 데 비해 미혼 여성의 비율이 높아졌다.

연령별 미혼 인구는 25~29세가 76만 691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4세 67만 4849명, 15~19세 63만 3633명, 30~34세 43만 1847명, 35~39세 22만 4967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고령화 된 것이다.

2000년 연령대별 미혼 인구는 20~24세 91만 8739명, 15~19세 78만 2522명, 25~29세 70만 99명, 30~34세 24만 6408명, 35~39세 8만 7933명 등 순으로 20~24세 미혼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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