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봉장 6∼7곳도 추가 설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내일(6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4만 8천여명과 신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가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11년부터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면서 “올해 조사에서는 이산가족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변화된 상황에 맞는 교류방식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조사에서 이산가족 개개인의 신상정보 수정·보완하고, 이산가족 찾기 미신청자를 발굴해 이산가족 교류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실태조사 문항 설계 등 준비에 나서 7월까지 전화·우편·방문 등 방식으로 실제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분석해 10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또 “코로나19 등으로 대면 상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국에 6~7곳 정도의 화상상봉장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화상상봉장 13곳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이산가족의 편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증설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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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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