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보건복지부.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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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 반영결과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03만원에서 524만원으로, 하한액은 32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조정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5조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4.1%)을 반영한 결과다.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은 국민연금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행정예고(2021년 3월 16일~25일)를 거쳐 31일 보건복지부 고시로 관보 게재됐다.

2021년도 기준소득월액의 조정으로 국민연금 최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만 8900원이 인상된 47만 1600원이 되고 최저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900원이 인상된 2만 9700원이 된다.

상·하한액 조정으로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연금급여액 산정에 기초가 되는 가입자 개인의 생애 평균소득월액이 높아져 연금수급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상한액에 해당하는 가입자 245만명의 월 보험료는 최대 1만 8900원 인상, 하한액에 해당하는 가입자 11만 1천명의 월 보험료는 최대 900원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올해 1월에는 물가변동률 0.5%를 반영해 수급자의 연금급여액을 인상한 바 있다”며 “올해 7월에는 평균소득의 3년간 평균액 변동률 4.1%를 반영한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에 따라 상·하한액에 해당하는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수급연령 도달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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