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미시가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119구급차에서 출산한 조혼가정의 어려움을 도운 구미소방서 구조구급과 김태용 소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장세용 구미시장이 김 소방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청)
30일 구미시가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119구급차에서 출산한 조혼가정의 어려움을 도운 구미소방서 구조구급과 김태용 소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가운데 장세용 시장이 김 소방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청)

사비로 육아물품 사서 전달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경북 구미시가 30일 119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한 조혼가정의 어려움을 도운 구미소방서 구조구급과 김태용 소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미소방서 소방시설업협의회는 성금 250만원을 해당 가정에 지정 기탁했다.

지난달 8일 인동에 거주하는 산모 A씨는 분만 진통을 느끼고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119특별구급대 차 안에서 딸을 출산한 바 있다.

다음날 소방서는 A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연락했지만 병원비에 부담을 느낀 A씨가 새벽에 퇴원했다는 사실을 접했다.

이에 김 소방장은 분유와 기저귀를 사비로 사서 A씨 가정에 전달했다. 또 희망복지지원단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조혼가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왔다.

소방시설업협의회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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