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폐교 집단감염 관련 68명 중 62명 확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35명이 나왔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23명)보다 12명 많다. 1주 전인 23일 117명보다 18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9일 145명, 23일 13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133명은 국내감염 곧 지역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 5명, 구로구 사우나 5명, 강북구 가족 어린이집 4명,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 4명이 추가됐다.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과 관련한 서울 확진자가 5명 추가돼 총 31명이 됐다. 이들은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정수기 등을 판매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한편 인천 강화군 폐분교를 체험장·교육장 등으로 사용하면서 합숙·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 가족·어린이집 관련 13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총 16명이 됐다.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관련 4명 누적 12명,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늘어 총 1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1명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8명이다.

한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강화도 폐교 집단감염과 관련해 폐교 인근 주민들이 교육 당국에 조속한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강화군에 따르면 길상면 주민들은 전날 강화군청 군수실과 강화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관내 폐교시설의 관리 부실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호소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폐교의 공익적 활용 방안을 요구하는 항의문을 교육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폐교 내 각종 불법 행위와 시설 내 철조망 제거 등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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