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기 ㈜GS 사장. (제공: ㈜GS)
홍순기 ㈜GS 사장. (제공: ㈜GS)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

주총서 CVC설립 위한 정관변경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GS가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GS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제1회 ESG위원회가 개최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말이다.

㈜GS 산하에 올해 처음 신설된 ESG위원회는 지난달 각 계열사별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 협의체를 출범시킨 데 이은 첫 번째 행보로 GS그룹의 ESG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GS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GS 대표이사 홍순기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ESG위원으로 선임됐다.

ESG위원회는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고, ESG활동에 대한 관리 감독을 명확히 하기 위해 ㈜GS 이사회 산하의 위원회로 설치되었으며, ESG경영에 대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등 GS의 실질적인 ESG활동을 총괄한다.

홍 사장은 “ESG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사항이기에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지난달 출범한 각 계열사의 CGO들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와 함께 GS의 책임 있는 ESG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GS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승인되었다.

미래지향적 벤처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반 지주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정부가 지난 연말에 통과시킨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GS 관계자는 “올해 연말 해당 법안의 시행에 맞추어 CVC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차원에서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GS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인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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