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농협문화복지재단이 올해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208가정(829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한다.

농협재단은 14일 63컨벤션센터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로는 한국인 남편과 혼인 후 3년이 지난 외국인 여성농업인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가정이 선정됐다.

농협재단은 이들이 모국 방문 시 필요한 왕복항공권과 경비를 지원하고 여행자보험 등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농협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최고 40%까지 항공권을 할인해준 덕분에 더 많은 여성이민자 가족이 모국을 방문했었다”며 “올해는 대한항공에서 전년 대비 더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해 좀 더 많은 가족이 모국에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농협재단은 지난 2007년 194가정(761명)에 왕복항공권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33가정(2463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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