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기아차가 캐나다에서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4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총 2만 895대를 팔아 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점유율을 경신한 것이다.

현대차는 5월 한 달 동안 1만 3967대(점유율 9.4%), 기아차는 6928대(점유율 4.7%)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 4월(13.1%)보다 점유율이 1%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현대기아차가 미국 빅3 업체인 포드(2만 4989대), 크라이슬러(2만 4281대), GM(2만 2998대)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요타(1만 2030대)와 혼다(9831대)보다 크게 앞선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기아차가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서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캐나다도 미국 시장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어 미국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제외한 승용차 부문만으로 보면 현대기아차가 총 1만 3590대를 팔아 점유율 1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4780대가 판매돼 혼다 시빅(4508대)을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10만 7426대를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10% 점유율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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