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문화예술복합타운’ 위치도. (제공: 서초구) ⓒ천지일보 2021.3.24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문화예술복합타운’ 위치도. (제공: 서초구) ⓒ천지일보 2021.3.24

오는 2022년 착공목표… 총 2조 3000억원 투입

남부, 블록체인·빅데이터… 북부, 업무·공공용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가 ‘문화예술복합타운’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5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대상 범위는 옛 정보사부지 전체 16만㎡ 중 공원을 제외한 9만 7000㎡ 이다.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남측부지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관련 기업 입주를 유도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트를 구축한다. 북측부지는 당초 입안시 검토됐던 관광숙박시설이 업무시설과 공공용지로 변경됐다고 구는 밝혔다.

서초구 ‘문화예술복합타운’ 조감도. (제공: 서초구) ⓒ천지일보 2021.3.24
서초구 ‘문화예술복합타운’ 조감도. (제공: 서초구) ⓒ천지일보 2021.3.24

사업은 총 2조 3000억원이 투입돼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복합업무단지가 조성된다.

구는 금번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 내용을 반영해 내달 중 14일간 재열람 공고하고 오는 5월에 결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세부개발계획 수립으로 서초구의 주민숙원사업인 ‘서리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삼각벨트 육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과 서초의 동서축과 반포대로 문화육성축을 연결하는 서초구의 중심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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