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노원구의회·구청 같은 건물… 방역당국 “마스크 착용 미흡” 확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노원구의회와 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발생해 직원과 가족 등 12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기관 관계자가 지난 19일 최초 확진 후 가족, 동료, 지인 등 21일까지 11명이 추가됐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구의회 1명과 사무국 직원 3명, 이들의 가족 5명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 구청 직원 2명,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됐다. 노원구청과 구의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총 1238명을 검사했고 양성 11명, 음성 981명 나왔고 나머지 246명의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기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시간 같이 근무한 동료 직원과 가족, 다른 동료, 지인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의회 사무국은 노원구청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청사 2층, 4층에세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의 가족 1명이 추가돼 3명이 감염됐다. 구는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구는 확진자 발생 즉시 구청과 구의회에 대한 소독과 확진자 동선 조사와 겸염경로 조사, 심층역학조사에 따른 접촉자 추가 분류 등을 실시했다.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관계자가 19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1일까지 가족·지인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319명이 검사받았고 양성 11명, 음성 186명, 나머지 12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해당 교회가 성가대를 운영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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