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 15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이송 훈련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8일 성동구청에서 설치된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운영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성동구청 3층에서 실시한 훈련은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과 함께 개소에 앞서 운영 적절성 검토와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최종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모의훈련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진행돼 접종 대상자 역을 맡은 서울시 타 자치구 공무원 약 100명이 참여해 훈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 절차를 체험했다.

이곳은 오는 31일부터 접종 완료시까지 우선접종 대상자와 성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루 600명을 접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하 75도 냉동고에서 보관돼야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실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백신 사전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까지 업무 단계를 포괄해 실시됐다. 이상 반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대응훈련도 진행했다.

앞서 9일 서울시-성동구-서울대병원은 접종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인건비 등 재정‧행정지원을 서울대병원은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 관리부터 이상반응자 초기대응, 병원과 연계한 치료 등 전 과정을 위탁해 담당한다. 성동구는 백신접종의 실질적 운영과 행정지원 등을 수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한양대학교 등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서울시, 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1호 표준 접종센터로 잘 준비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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