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이 황학동 부산물거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3.18
서양호 중구청장이 황학동 부산물거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3.18

 

28일까지 방역수칙 준수 점검… 외국어 ‘검사 현수막’ 설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강화된 정부 특별방역 지침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골자로 진행한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봄철 이용객이 많아지는 공원과 대규모점포, 전통시장, 지역 골목상권을 책임 부서별 점검한다. 봉제업을 비롯한 소규모 과밀작업장과 대표적인 관리시설인 PC방, 노래방, 영화관, 복지관, 체육시설 등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개강에 따라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학교 주변 식당과 카페, 주·야간 이용자가 많은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된 어린이집, 학교 등을 점검하며 시설 근무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도 실시하도록 안내한다.

최근 외국인 확진자 증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방침으로 서울시는 이달 17∼31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 외국인 노동자를 1명이라도 고용한 사람과 외국인 근로자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 중구 소재 중앙시장 입구 외국어 현수막.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3.18
서울 중구 소재 중앙시장 입구.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3.18

이에 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황학동 돈부산물거리, 신당동 아리랑고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등에 방역에 집중한다.

불법 체류 외국인도 안심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도록 적극 홍보한다.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을 위해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쓰여진 현수막을 게재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4차 대유행을 반드시 막기 위해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억제를 통한 감염확산 방지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소중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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