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서정협 권한대행 ‘접종 대상자 실제 접종 동선 점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는 31일 문을 여는 서울 1호 백신접종센터가 운영 시작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75세 이상 서울시민 63만명 중 19만 8000명이 이곳에서 4월부터 접종할 예정이며 백신 확보 사정에 따라 접종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1호 접종센터에서는 시‧성동구‧상급병원이 참여해 여러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상반응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개소를 앞둔 이날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 마련된 접종센터 현장을 방문해 운영계획을 듣고 백신 접종 동선을 점검했다.

센터에는 총 12개의 접종실과 4개의 예진실이 있다. 조제실에는 정전이 돼도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가 부착된 초저온 냉동고 1대, 냉장고 1대, 무정전전원장치(UPS), 크린벤치 2개 등이 설치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접종 절차는 외부와 직결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센터에 도착해 센터 입구의 발열 확인과 QR코드를 받은 접종 대상자는 ‘클린게이트’라는 대형 공기 커튼이 설치된 입구를 지나 문진표를 작성하고 번호표를 받은 뒤 대기석으로 이동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문진 내용을 바탕으로 접종 가능 여부를 통과한 뒤 접종 대상자의 해당 번호가 모니터에 뜨면 예진실로 이동해 예진을 거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접종 후 관찰실이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접종 후 관찰실이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접종 후 관찰실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접종 후 관찰실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예진 후 안내받은 접종실 부스에서 간호사는 접종 전 주사액, 종류, 개봉 시간, 희석 시간, 대상자 등을 확인 후 삼각근에 백신을 놓는다. 접종 대상자는 백신을 맞고 등록구역으로 이동해 전산등록 과정을 거친다. 이는 질병관리청 전산프로그램에 ‘접종 완료’를 등록하는 것으로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다음 접종일(2차 접종) 통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이후 다시 클린게이트를 거쳐 모니터링실로 이동해 의자에 앉아 일반인은 15분, 과거 알레르기 일종인 ‘아나필락시스’ 유경험자는 30분 이상 관찰한다. 접종 후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대기실 의자 우측에 부착된 호출 벨을 눌러 의료진을 부를 수 있다.

해당 센터에서는 오는 4월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서 권한대행은 “백신 자체의 안전성 못지않게 접종 공간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서울시 1호 접종센터가 다른 자치구의 표준 모델이 되는 만큼 첫 단추를 끼운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동구 지역접종센터는 945㎡ 크기로 하루 600명을 접종할 수 있으며 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오는 22일 백신 입고를 거쳐 이르면 이달 31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31만 2000명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병원이 서울 1호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전담한다. 센터에서는 서울대병원이 파견한 의료진 의사 4명, 간호사 10명, 약사 1명과 행정인력 2명, 구청 인력 20명, 군인 1명, 경찰 2명과 119대원 3명 등이 근무한다.

시는 성동구 센터를 시작으로 29개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구 50만명 이상인 송파·강남·강서·노원구는 각각 2곳에 나머지 자치구에는 1곳씩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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