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낙농업계 반발 산 ‘젖소 등장 광고’ 결국 중단

지난 9일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광고 두 편 중에서 젖소가 등장하는 광고 한 편을 오늘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된 광고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당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111g)이 젖소가 하루 배출하는 방귀양(7890g)보다 적다는 것을 부각해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친환경 차량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낙농업계는 자동차가 하루에 1㎞만 달리는 것도 아닌데 이를 젖소의 하루 방귀양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자동차의 제조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탄소배출량도 완전히 무시한 채 이같이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