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요양보호사에게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설명하며 관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요양보호사에게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설명하며 관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식사시 ‘거리두기·대화자제 당부” 

도봉구 아동시설 집단감염 ‘가족 감염→동료→이용자’ 전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 용답동 소재 순복음성동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4명이 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 1명이 지난 8일 최초 확진 후 10일 4명, 11일 9명이 추가됐다. 11일 추가된 확진자는 교인 4명, 가족 2명, 지인 2명‧n차 감염 가족 1명 등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시는 해당시설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1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147명이다.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이 교회는 대면예배 시 참석인원 수를 제한했으나 예배 후 일부 교인들이 일반음식점, 카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여러 차례 소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인 간 모임을 통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5인이상 사적모임”은 금지되고 있으니 준수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봉구 소재 아동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아동시설 시설 종사자 가족 1명이 지난 9일 최초 확진 후 10일 3명, 11일에 13명이 추가됐다.

시는 해당시설 종사자의 가족 감염으로 시설 동료와 이용자들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동과 지도교사는 시설 내에 1시간 이상 머물며 함께 간식을 먹고 활동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본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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