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안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자기 당 소속부터 솔선수범해서 전수조사한다고 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의 잇따른 투기 의혹을 거론하며 “자당 소속 의원 전수조사를 먼저 하고,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 지방의원, 기초단체장, 관계 공기업 직원부터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LH로 시작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민주당 시의원부터 구의원까지 확산하자 물타기 노력이 가상할 지경”이라며 “변죽을 울리고 물 타려고 하지만, 꼼수로 피하려다 오히려 더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권에서 부산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2016년 여야가 합의했던 특검을 집권 4년이 지나도록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와 호들갑을 떤다”며 “그 이유부터 밝히는 게 순서”라고 반박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