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2.1

조사 방식 놓고 공회전 가능성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국정조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행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관련 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전날(11일) 김 대행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고 국민의힘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무난한 합의가 예상된다. 다만, 주 원내대표가 “(전수조사를) 피할 생각은 없지만, 민주당 의원들,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지방의원들 전수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고 언급해 조사 방식과 범위 등을 놓고 공회전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LH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정부의 자체조사로는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국정조사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외에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도 주요 안건으로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농어업인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증액을, 국민의힘은 약 10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 삭감과 불요불급한 사업 감액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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