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탈북자 출신으로 최초의 고위공직자가 된 조명철 신임 통일교육원장이 “나눔의 행동으로서 탈북자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YTN 프로그램 <출발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한 조 원장은 “이 사회의 정보와 문화를 빨리 습득해야 하는데 빠르지 않을 때 충돌, 정신적 고뇌, 행동의 위축이 온다”면서 “사회 시선이 부드러워야 하는데 그런 것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라면서 “생활적으로 어렵고 취직이 어렵고 물질적으로 어렵고 시간적으로 어렵고 이런 것들은 우리가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금방 안 된다”고 덧붙였다.

북중 경협에 대해서 그는 “최근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 남북관계도 얼어붙었는데 남북교류 협력 지원이 다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중국마저도 협력 교류 지원을 받지 못하면 북한 체제는 대단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특구를 만들든 어떤 형태의 특구·특혜적인 경제제도를 제공하더라도 북한의 제도 하에서는 경제협력이 투자가 성공할 수 없다고 정리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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