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가 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도내 28개교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850여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1.3.9
전라남도의회가 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도내 28개교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850여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1.3.9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한종)가 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도내 28개교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850여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으로 위촉돼 모의 의회(의원 선서, 조례안 제정, 3분 자유발언 등)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9일에는 담양군 관내 14개 초등학교 학생 임원 29명이 참여해 지역구 의원인 박종원 도의원과의 비대면 만남을 시작으로 ‘학교 내 CCTV 설치 조례안’을 안건으로 채택해 찬성·반대 토론, 표결처리 등 본회의와 동일한 의사 진행 과정을 체험했다. 또 재미와 학습 효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의회 관련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한종 의장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상황이 엄중한 만큼 상반기는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의회교실을 통해 도의회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618개교 1만 3237명이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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