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청년사업가 육성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4
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청년사업가 육성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4 

벤처기술 인력 400명 양성
창업사관학교, ICT스퀘어 등 조성
청년 기업가 매년 30명 육성
VR‧AR‧드론‧관광서비스 인력 배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이 정착하는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정세종’은 청년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 임대상가(다정중앙로 20)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여 연간 400명 이상의 창업벤처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세종시와 LH,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3개 기관은 청정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운영기관으로 세종 테크노파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내 고려대, 한국영상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청년사업가 육성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4
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청년사업가 육성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4

세종시는 LH와 가온마을7단지 상가(44개실)를 청년전용 공간으로 무상 사용하는 데 합의하였으며, 이달 말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4월부터는 운영기관이 입주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첫째, 청년센터 운영조직인 ‘세청나래’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대한민국 1호 청년플랫폼 모델을 마련하겠다.

청년센터는 기존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에서 다정동으로 이전하여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할 계획으로 지역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플랫폼 기반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둘째,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기업가를 연 30명 이상 배출하겠다.

사업예산은 총 36억원(전액 국비)으로 창업계획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 기업가를 발굴‧양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청년사업가 육성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4
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청년사업가 육성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4

셋째,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여 AI·블록체인 전문인력을 4년간 총 360명(연간 90명) 육성하겠다.

사업비 22억 6,300만원(국비 19억 시비 3억 6,300만원)을 투입해,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스마트산업 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등 실무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

넷째,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설치하여 연간 3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

사업비 20억원(전액 국비)으로 VR 및 AR, 드론과 같은 신산업과 영유아 돌봄, 관광서비스 등 지역사회 직업수요에 발맞춰 시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년 네트워크와 입주기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홍보하고, LH, 중진공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하겠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청년 문화·창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LH는 비어있는 상가를 제공하고 시는 청년들과 협력해 젊은 기업가와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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