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시 남구 상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3.3
3일 광주시 남구 상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를 대비해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신재생 에너지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주택과 공공, 상업건물 등 특정 지역에 태양광과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지원 규모는 총 1577억원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사업비의 50% 범위에서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정부 주관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지역 신재생 에너지 기업체를 모집해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인 사직동과 양림동, 월산동, 백운1‧2동에 친환경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면서 해당 건물의 전기와 온수를 활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남구에서 검토 중인 사업 예산은 약 50억원 규모이며 신재생 에너지 참여기업 공개모집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모집은 오는 9일까지다.

남구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주택과 상가 건물의 유휴부지에 1가구 1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행정기관과 기업, 민간이 힘을 보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돼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해 관내 7개동에 3286㎾급 태양광 890개소와 84㎡ 크기의 태양열 82개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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