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리아 북부에서 지뢰가 폭발해 10여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27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하마 주 살라미야 시 외곽의 도로에서 지뢰가 폭발해 5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상자들은 현지 농부들로 송로버섯을 수확하기 위해 트럭으로 이동하던 중 지뢰가 폭발했다.
통신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 잔당이 설치한 지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S는 2014년 시리아·이라크를 근거지로 발호해 이른바 '칼리프 국'을 자칭했으나, 미국 주도 국제 동맹군의 공세로 2019년 최후의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가 함락되면서 공식 패망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잔당이 여전히 준동하는 상황이며, 과거 IS의 거점이었던 시리아·이라크에서는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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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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