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2021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제공: 종근당) ⓒ천지일보 2021.2.26
26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2021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제공: 종근당)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26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1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별 대표 장학생만 참석했다. 나머지 장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국내외 장학생 486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110명(국내 65명, 해외 45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발해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금 규모는 총 12억원이다.

지방출신 대학생 306명에게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이다.

재단은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에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호관을 개관했다. 4호관은 치안에 취약한 여대생을 위해 최신 보안경비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4호관은 여대생 100여 명을 포함해 총 170명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종근당고촌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재단은 학사를 통해 청년 주거문제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2020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8년간 8830명에게 635억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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