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출처: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출처: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 법적대응… 성폭력 의혹 부인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 측이 최근 불거진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C2글로벌은 24일 오후 “오늘 보도된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 가해자로 기성용이 지목되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A, B씨가 2000년 1~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선배 선수들로부터 구강성교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당시 체구가 왜소하고 성격이 여리며 내성적이었다”며 “가해자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폭행이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며 “우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A 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고, 소속팀인 FC서울 측은 “선수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다. 구단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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