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생당 손학규 전 대표가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생당 손학규 전 대표.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민생당 손학규 전 대표는 22일 “백기완 선생만 조문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좌파의 수장이다’라고 공개 선언한 것으로 보일까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군인을 비롯한 많은 우파 인사들은 백선엽 장군을 조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도 안 해준 문 대통령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에게 운동권과 노조는 당연히 가까운 자기 진영”이라며 “그러나 나를 찍지 않은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생각이야말로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같은 경제인들도 조문해서 경제인들에 대한 존중과 격려의 뜻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경제인들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격려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