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2.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2.20

해당 기업 422명 검사 양성 4명, 음성 418명
지난 17일, 자체 시설 일시폐쇄 및 방역 소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최근 광주지역에서 설 명절 연휴 기간 가족 모임과 관련, 북구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지역감염 1명(#1975), 필리핀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1명(#1976), 총 2명이 발생해 누적 총 1976명이 등록됐다.

광주 1975번 확진자는 전남 801 접촉자로 지역 간 n 차 감염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8일에도 명절 가족 모임(#1955) 관련 3명, 미국 해외입국 1명, 총 4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삼성전자 광주공장 직원 1명(#1955)이 ‘유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직장 동료 및 가족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1955)는 설 명절 연휴 가족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GPS 등 증거기반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자체 시설은 일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관련 접촉자 422명 검사 결과 양성 4명, 음성 418명이다.

특히 이용자 파악 및 접촉자 130명(자가 격리 28명, 능동감시 25명, 수동감시 77명)을 분류했다.

광주시는 해당 기업에 대해 구내식당 좌석 간격 확대 및 일회용 장갑 비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19일 현장 재평가 및 오후 3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한편 광주시는 기업체 코로나 확산방지 점검계획을 발표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 충남 아산 등 기업체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26일까지 관내 9270개 업체 대상으로, 사업장별 선전 안내 후 직접 방문을 통해 ▲방역관리 담당자 지정 여부 ▲감염병 관리지원단 작성 체크리스트 배부 및 일일 점검 안내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 명령 위반 역학조사 과정과 관련해선 고발 총 14건(자치구 1건 포함)이다.

이와 관련 진단검사 이행 등으로 종결 6건, 수사 및 재판 진행 중 7건, 재판 완료 1건(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봉사 80시간)이다.

수사 의뢰는 총 7건으로, 코로나19 확진자로 격리 장소 무단이탈(진행 중), 구상권·손해배상 청구 총 2건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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