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가 18일 코로나19 확진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1.2.18
정종순 장흥군수가 18일 코로나19 확진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1.2.18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전남 장흥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하면 첫 확진자가 나왔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전남 798번으로 분류된 요양보호사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18일 오전 기준 31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밀접접촉자 32명은 전원 음성, 2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장흥군의 방역태세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더 잘 지켜준 군민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마을 경로당, 읍면 복지회관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해 당분간 휴관 조치를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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