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곤충연구소 장원벌 여왕벌. (제공: 예천군청)
예천군 곤충연구소 장원벌 여왕벌. (제공: 예천군청)

관련 산업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등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가 꿀벌 신품종 육성 등 농가 실용화 산업곤충 연구 추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농가 실용화 산업곤충 연구’에는 화분매개 수정벌인 호박벌 보급 확대, 식용곤충산업 활성화,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도 포함된다.

예천군은 꿀벌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에 등록된 5개 품종 꿀벌 유전자원으로 남해 추도, 추봉도 등 격리육종장에서 꿀 수집능력, 산란력, 질병 저항성, 월동성 등을 개량할 계획이다.

군은 벌꿀 다수확 신품종인 ‘장원’ 기본종을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여왕벌 양성 사업자에게 유상 보급해 양봉농자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으로부터 4년간 공동연구비 3억 2000여만원을 지원받아 국립농업과학원과 양봉산물 다수확과 질병 저항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공동육성한다.

예천군 곤충연구소 장원벌 인공수정. (제공: 예천군청)
예천군 곤충연구소 장원벌 인공수정. (제공: 예천군청)

또 곤충연구소 주력 산업 곤충인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완성봉군 3천통, 우량 여왕벌 2만수를 전국 과수·시설원예 농가를 비롯한 수정벌 생산업체에 분양해 체리, 백향과, 무화과 등 아열대 작물 방사실험을 통해 사용작물을 다양화해나갈 예정이다.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식용곤충 농가가 곤충사육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곤충자원 선별과 소재화를 추진한다.

이어 곤충농가 경쟁력 증대를 위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상품 개발, 유통라인 확대, 곤충자원 기능성 홍보를 강화한다. 지역 곤충산업 인력양성을 위해 산업곤총대학, 양봉대학을 오는 3월부터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가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꿀벌 우수품종 육성보급, 식용곤충 사육기술 개발, 우량 호박벌 보급 및 사용작물 다양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곤충축제를 통한 지역홍보, 곤충과 지역관광 자원의 융합, 곤충을 이용한 고품질 청정 농산물 생산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 1997년부터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창출으뤼해 화분매개곤충 농가보급사업, 꿀벌우수품종 육종사업, 식용촌층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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